요새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쉽게 16강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개최국인 러시아는 8강에 안착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요. 이 기회로 러시아에 관심이 생긴 분들도 많아졌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러시아 제 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공권 얼마나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북서부에 있는 정치, 문화, 공업, 교육의 중심지인데요.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기도 했으며, 소련 시절에는 '레닌그라드' 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정치인 중 거물들은 대부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으로, 푸틴 역시 이 지역 출신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직항은 대한항공 딱 하나만 있는데요. 시간은 약 9시간 40분이 걸리며, 경유해서 갈 경우 보통 14~15시간 정도 걸리게 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공권은 수도인 모스크바보다 평균적으로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우선 7월 현재 기준으로 3~4개월정도 저렴한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공권이 있나 찾아봤는데요. 10월 초에 출발하는 항공권 중 왕복 58만원 짜리가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다니면서 본 가장 싼 항공권이 70만원대였는데, 이 정도면 진짜 특가항공권이라 할 수 있겠네요.
보통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백야현상 때문에 5~7월에 많이들 가지만, 사실 여름에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가면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이 몰려 도시 전체가 북적거려서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10월 초면 날씨도 그렇게 춥지 않을 때고, 실제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사는 주민들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뽑는 계절이 가을이기도 하므로 일정만 맞다면 이때 가는 것도 괜찮아보입니다.
물론, 가격 좀 더 주더라도 직항타고 가고 싶은 분들도 계시겠죠?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가는 유일한 직항, 대한항공을 이용할 경우 최소 100만원 이상 주셔야 하는데요. 가격차이가 좀 나긴 하지만 직항의 메리트를 무시할 수 없죠. 한국인 승무원 + 한국어 서비스까지 되니까요.
여기에 한 가지 팁을 더 드릴게요.
대한항공을 이용할 경우 항공권을 고른 후 바로 결제하지 마시고 꼭 위시리스트에 저장해놓으세요. 좌석이 넉넉할 경우 10% 할인쿠폰이 날라온답니다. 물론 좌석이 없으면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못 받은 분은 한번도 못봤다는....
10%만 할인받아도 훨씬 저렴한 금액에 갈 수 있는거 아시죠? 꼭 놓치지 마시고 할인받아서 가세요!
또 하나 팁! 제가 자주 애용하는 11번가 사이트를 이용하는건데요. 11번가에서는 항공권을 살 때 다양한 할인쿠폰을 주기 때문이에요. 지금 주는 것만 해도 첫구매 10% 할인, 70만원 이상 5만원 할인, 150만원 이상 11만원 할인 등이 있습니다.
11번가 뿐만 아니라 G마켓이나 옥션에서도 비슷한 할인행사를 자주 하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쿠폰할인을 받으면 최저가보다도 저렴하게 갈 수 있답니다.
이상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공권 저렴하게 구매하는법을 알려드렸는데요.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