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섬' 이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 발리. 예전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휴양지지만 의외로 비행기값이 비싸서 명성에 비해 갔다온 사람은 적더군요.. 그것도 그럴 것이 발리까지는 비행시간만 7시간이 넘는 장거리 노선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뱅기값이 꽤 비쌀 수 밖에 없다고 해요. ㅜㅜ 하지만 제가 최대한 싸게가는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스카이스캐너에 발리 비행기표를 돌려봤는데요. 8월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왕복 40만원대 표가 보이네요!! 엄청 싼거 아니냐구요? 여기에는 함정이 있답니다...
1. 경유
스카이스캐너에서 나왔던 40만원대의 최저가 항공권은 경유항공권입니다. 그 옆에 80만원대 보이시죠??? 그렇습니다. 발리를 직항으로 가기 위해서는 기본 70만원 이상은 주셔야 한답니다. ㅜㅜ 성수기때는 80~90만원까지 오르기도 하죠..
그럼 경유는 얼마냐?? 싱가포르 항공, 에어아시아 항공, 남방항공 등 다양한 항공사를 이용하면 30만원대로도 초저렴하게 왕복 비행기표를 끊을 수 있답니다. 여름 휴가시즌 극성수기에도 잘하면 40만원대로도 끊을 수 있고요. 직항이랑 2배 가까이 가격차이가 나죠???
중간에 스탑오버를 할 경우 다른 도시 구경도 할 수 있고, 특히 남방항공의 경우 환승시간이 8시간 이상이면 무료 호텔과 조식 서비스까지 제공되니 경유라고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에요!!
2. 직항
난 그래도 경유는 싫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팁을 드릴게요. 인도네시아를 직항으로 운항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가루다항공 둘밖에 없습니다. 가루다항공은 인도네시아의 국영항공사에요.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은 "이상한 저가항공사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절대 아니라는거!!
가루다 항공은 대한항공과 같은 기종을 사용하고, 같이 코드쉐어도 할 정도로 기내서비스도 좋다고 합니다. 실제로 가루다 항공 타본 친구가 있는데 대한항공과 별 차이가 없다고 말하더군요.
또 대한항공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발리 도착시간 역시 좀더 좋다고 해요. 대한항공은 발리에 넘 늦게 도착한다는...... 따라서 가루다 항공을 추천합니다.
3. 성수기
발리는 7~8월이 성수기인데요. 특히 8월 극성수기에 발리를 갈 예정이시라면 적어도 6개월 전에는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저도 8월 발리를 간 적이 있는데 전년도 12월에 예약을 했었죠..... 5월쯤에 다시 조회를 해보니 그새 많이 올라있더군요.
또 똑같은 8월이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8월 초보다는 중순 이후로 하는게 좀더 저렴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고요.
4. 땡처리
이건 사람들이 잘 모르는 꿀팁인데요. 발리 직항의 경우 보통 왕복 뱅기값이 70만원 이상이지만, 날짜임박 항공권의 경우 50만원대로 풀리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많이 늦었다면 출발 1~2달 전에 땡처리 항공권을 노려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에요!
실제로 지인분이 극성수기에 발리 비행기표가 넘 비싸져서 가길 포기하고 있다가 출발 1달 남은 대한항공 직항을 50만원에 득템한 경우도 봤다는.... ㄷㄷ 하나투어 등 여행사 홈페이지에 땡처리 항공권이 종종 뜨니 잘 체크해보세요!
5. g마켓 할인
현재 g마켓에서 항공권 처음 구매시 10%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있습니다. 최대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하니 놓치지 마세요!! 또 여러명이 갈 경우 150만원 이상 결제시 10만원 할인도 되니 이런 오픈마켓 할인을 이용하면 훨씬 저렴하게 갈 수 있답니다.
이상 발리 비행기표 저렴하게 구입하는 법을 알려드렸는데요.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